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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황충금(23)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한반도기 공동 기수로 선정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일인 9일 각국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 명단을 발표했다. 남북한은 출전 국가 92개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이미 한국 기수로 봅슬레이의 원윤종(33, 강원도청)이 정해진 가운데, 이날 황충금이 원윤종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충금은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로 이번 올림픽에는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으로 이뤄진 남북한 단일팀 멤버로 출전한다. 오는 10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가 예정돼 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남북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다. 최근 공동 입장은 지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이었다.
[원윤종(좌)과 황충금.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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