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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피겨 대표팀이 단체전 첫 날 중간 순위 9위에 그치면서 상위 5개팀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9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휘문고)이 6위(팀포인트5점),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가 10위(팀포인트1점)을 차지하면서 팀포인트 6점으로 전체 10개팀 가운데 9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프랑스와 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남자 싱글과 페어의 총점에서 129.80점으로 프랑스(129.55점)을 근소하게 앞서 최하위를 면했다.
캐나다가 팀포인트 17점으로 중간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미국이 14점, 일본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오는 11일 여자 싱글에 최다빈(수리고)과 아이스댄스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출전한다.
단체전은 10개국이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합쳐 상위 5개 팀만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기술점수(TES) 40.71점과 예술점수(PCS) 36.99점을 합해 77.70점으로 10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치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68.46점을 넘어선 시즌 최고 점수다.
남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우노 쇼마가 103.25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출전 선수 중 100점을 넘긴 건 우노가 유일하다.
페어에 나선 김규은-감강찬 조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보이며 52.10점을 얻었다.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55.02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페어에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가 80.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 = 평창특별취재팀]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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