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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진행되는 평창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으로, 한국은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권을 따냈다.
평창은 두 차례 유치에 실패한 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건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또한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은 7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개회하는데 성공했다.
평창올림픽 개회로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5번째 나라가 됐다.
개회식 공연은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판타지로 그려냈다.
‘행동하는 평가(Peace in motion)’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개회식은 한국인이 보여준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 최종 점화자는 이변 없이 ‘피겨 여왕’ 김연아였다. 빙판으로 이뤄진 성화대에 스케이트화를 신고 나타난 김연아는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 뒤 성화에 불을 밝혔다.
북한도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고위급대표와 개회식에 함께 했다.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했다. 92개국 참가국 가운데 맨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한 남북 선수단의 공동 기수는 봅슬레이 원윤종과 여자아이스하키 황충금이 맡았다.
평창올림픽에는 총 92개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도 15개 전 종목에 총 220명의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했다.
금메달도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인 102개가 걸려 있다. 안방에서 올림픽을 맞이하는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의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평창특별취재팀]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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