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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2관왕이 여자 바이애슬론에서 탄생했다.
로라 달마이어(독일)는 12일 저녁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0km 추적에서 30분35초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다. 선수들은 총을 등에 맨 채로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한다. 사격은 복사(엎드려쏴)와 입사(서서쏴)로 구성. 최종 순위는 스키 거리의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 등에 의해 가려진다.
추적 종목의 출발 순서는 스프린트 경기의 결과로 정해진다. 스프린트 우승자가 가장 먼저 출발하며, 스프린트 기록에 따라 그 뒤의 주자들이 순서대로 나선다. 주행 중 총 4차례의 사격을 실시하며, 1회당 5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격 순서는 복사, 복사, 입사, 입사 순. 표적을 못 맞춘 만큼 150m의 벌칙 주로를 주행한다.
지난 스프린트 7.5km 금메달리스트 달마이어는 이날 가장 먼저 출발해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다. 사격에서도 20발 중 1발만을 실패하는 정확성을 자랑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은 아나스타냐 쿠즈미나(슬로베니아), 동메달은 아나이스 베스콩(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한편 귀화 선수 안나 프롤리나(34, 전남체육회)는 32번째로 출발해 36분14초2의 기록으로 50위에 그쳤다. 초반 주행은 무난했지만 사격에서 총 8발을 놓치며 긴 벌칙 주로를 주행해야 했다.
[로라 달마이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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