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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가가 인정한 다둥이 아빠 가수 박지헌이 남다른 자녀 사랑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산부인과 단골 특집! 사람이 먼저다' 편에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 아빠 배우 강성진, 가수 슈, 김혜연, 박지헌이 출연했다.
삼남매 아빠 강성진, 삼남매 엄마 슈, 사남매 엄마 김혜연, 그리고 육남매 아빠 박지헌까지. 이날 방송에 출연한 네 명의 게스트는 총 16명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풀어놨다.
이 중 특히 시선이 쏠린 것은 최근 여섯째를 품에 안은 육남매 아빠 박지헌이었다. 여섯째의 출산을 앞두고 진행된 녹화. 박지헌은 "여섯째 예정일이 열흘 정도 남았는데, 지금 조산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녹화 중에도 전화가 오면 바로 달려가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들은 "그럼 여섯째가 태어난 뒤에 일곱째 계획도 있냐?"고 물었고, 박지헌은 "사실 여섯 째도 우리가 계획을 한 건 아니다. 키우면서 그 때 느끼는 행복한 기분 등을 봐야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보기 드문 다둥이 아빠인 만큼 남다른 에피소드도 있었다. MC들은 "박지헌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것은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박지헌은 "작년 추석 연휴에 '쉬지 않는 국민 12인'으로 선정이 되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았다. 다둥이 아빠 대표 자격이었다"며 "6분 정도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이 '박지헌은 행복한 걸 알고 낳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출산을 겁내는 시대다. 그러니 앞으로도 귀감이 되어 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박지헌의 다둥이 자랑은 계속 됐다. 그는 "다둥이 가족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 모두 애정결핍이 없다는 것이다"며 "우리 집에는 없는 단어가 질투다. 물론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나 또한 그만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에 빠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물론 남다른 고충도 있었다. 박지헌은 "우리 집은 숨만 쉬어도 한 달 생활비로 8백만원이 나간다. 숨만 쉰다의 의미는 나와 아내는 쓰는 돈이 없다는 소리다"며 "그렇게 돈이 들 수 밖에 없는 게 한 달에 쌀만 40kg를 먹는다. 딱 한 번 가족 해외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도 비행기표가 비싸다보니 몇 천만 원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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