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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렴대옥-김주식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한 핏줄임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14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합해 69.40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무대에 나선 렴대옥-김주식은 자신들의 시즌 최고점인 65.25점을 가뿐히 넘어섰다. 또한 상위 16개팀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완벽한 연기를 보인 렴대옥은 “(남한 관중 응원을 보고) 한 핏줄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웃었다.
김주식도 “민족의 뭉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고 답했다.
3그룹 4번째로 나선 렴대옥-김주식은 제프 벡 버전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트리플 토루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진 스로 트리플 루프와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3 리프트까지 완벽하게 수행한 렴대옥-김주식은 스텝 시퀀스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을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렴대옥-김주식은 지난 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6위에 오르며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또한 지난 달 대만에서 치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평창올림픽 메달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렴대옥-김주식은 “내일 프리까지 가봐야 성적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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