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24점' IBK기업은행, 인삼공사 셧아웃 완파…선두 추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15)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7승 8패(승점 48)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패와 함께 10승 15패(승점 31)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1세트 8-7에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희진의 범실과 김혜원의 블로킹으로 14-14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수지와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20점 이후부터는 김희진-메디-고예림의 삼각편대가 정상 가동되며 손쉽게 25점에 도달했다.

2세트 초반 접전 흐름은 김희진, 김수지가 깼다. 이후 메디가 격차를 벌렸고, 14-10부터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올라선 기업은행은 레프트, 센터 자원들의 고른 득점 속에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초반 알레나와 이솔아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인삼공사가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기업은행에게도 서브가 있었다. 11-9에서 고예림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온 것. 이후 메디의 공격과 한수지의 범실 2개로 7점 차까지 달아났고, 17-12에서 메디의 연속 3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메디는 공격 성공률 48.88%와 함께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김미연은 각각 8득점으로 지원 사격. 반면 인삼공사의 주포 알레나는 12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뒤이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꺾고 4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없앴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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