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5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한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 속 81-58, 23점차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12승 18패로 4위. 반면 KDB생명은 1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4승 26패가 됐다. 17연패는 WKB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앞서 KDB생명 전신인 금호생명이 2000년 여름리그에서 16연패를 거둔 바 있으며 전체로 본다면 2000년 여름리그~2001년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이 기록한 25연패다.
1쿼터부터 일방적 경기였다. 삼성생명은 4-3에서 김한별의 자유투 득점과 박하나, 허윤자, 김한별의 득점으로 12-3을 만들었다. 이어 김한별의 3점포로 가볍게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이 22-11, 10점차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삼성생명은 4점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토마스의 연속 득점과 고아라의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6-27, 삼성생명의 9점차 우세 속 전반 끝.
KDB생명도 그대로 주저 앉지는 않았다. 3쿼터 들어 2점차까지 추격하는 등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리드는 3쿼터에도 이어졌지만 3쿼터 종료 때 점수차는 6점차.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20점차 가까이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토마스는 25점 2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하나도 18점을 올렸으며 김한별도 15점을 보탰다.
KDB생명에서는 구슬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17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엘리사 토마스.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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