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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한 오승환의 공식 입단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7일 FA(자유계약선수) 오승환의 텍사스행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 1+1년에 2년 최대 925만달러(약 101억원)를 거머쥘 수 있는 조건이었다. 계약 확정까지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
그러나 그로부터 열흘이 가깝게 흐른 현재 오승환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투수조와 포수조의 첫 번째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오승환은 거기에 없었다”라며 “오승환이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지만 아직 구단은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 텔레그램’도 “오승환과 텍사스의 계약이 위험에 빠졌다(in jeopardy)”라는 기사를 통해 오승환의 미뤄지는 입단 발표를 다뤘다.
이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우리는 아직 어떤 것도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현지에선 오승환의 메디컬테스트 통과 여부 혹은 계약 조건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승환은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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