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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일본의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24)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하뉴는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3.18점에 예술점수(PCS) 48.50점을 더해 111.68점을 획득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112.72점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 만의 부상 복귀 무대에서 클린 연기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하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도움이 됐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런 행운을 누린 나는 행복하다”고 웃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가득 메운 일본의 2천여명 팬들은 하뉴의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끝나자 일제히 은반 위로 곰돌이 푸 인형과 꽃다발을 던졌다.
하뉴는 곰돌이 푸의 팬으로 알려졌고, 팬들은 그런 하뉴를 위해 수 많은 곰돌이 푸 인형을 선물했다.
하뉴는 수 많은 곰돌이 푸 인형을 평소 어떻게 처리하냐는 질문에 “많은 인형을 받으면 대회가 열린 지역에 기부한다. 이번에도 평창과 강릉에 기부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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