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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저 한복 되게 좋아해요. 편하잖아요. (웃음)”
배우 노행하를 서울 여의도 마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났다. 노행하는 KBS 2TV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촬영에 한창인 상황.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일상복은 걸음걸이에 따라 안 예뻐 보이기도 하는데 한복은 치마가 가려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아무데나 앉아도 괜찮고, 걸음걸이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아! 화장실 갈 때는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웃음)”
노행하는 도시적이고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 한복 예찬론을 펼쳐놓는 그의 이야기만 들어도 소탈한 성격을 짐작할 만 했다.
“전 여성여성한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외모는 다른데?) 완전 극과 극이어서 사람들이 충격을 받더라고요. 말할 때나 표현할 때 털털하고 남성스럽게 말하는 것 같고요. 낯가림이 많은 편이라 친한 사람들 앞에서만 그러기는 하지만요. (웃음)”
낯가림이 있다고 해서 새침하게 앉아만 있는 성격은 아니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분위기를 풀려 하는 편. ‘파도야 파도야’ 현장에서도 먼저 다가가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파도야 파도야’는 빠른 전개와 명품 연기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노행하가 맡은 역은 황미진으로, 그의 첫 악역 도전이기도 하다. 드라마가 본격 시작된 만큼 하루하루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
“설 연휴 동안 쉬지 못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쉴 때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행복이 좋거든요. (웃음)”
신인의 열정으로 똘똘 뭉친 노행하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역할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인인 만큼, 자신의 가능성을 연기로서 보여주고 싶다는 꿈도 털어놨다. 아직 많은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연기로써 그 벽을 허물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런 노행하에게 마지막으로 설인사를 부탁했다.
“행복한 설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2018년 맞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하고요. 건강해야 좋은 일들이 찾아올 수 있으니 건강 유의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화이팅 하시고요! 그리고 ‘파도야 파도야’도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되게 재미있을 거거든요. 통통 튀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각자 캐릭터가 다양해요.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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