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레이션 테리와 이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9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30승 고지(17패)를 밟았다. 순위도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또한 올시즌 KT와의 상대전적도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KT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8승 39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 우세였다. 5-0으로 경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10-6에서 이대성의 좌중간 3점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1쿼터 종료 직전 테리가 우중간 3점포를 터뜨리며 22-12, 10점차로 1쿼터를 끝냈다. 반면 KT는 1쿼터에만 턴오버 8개를 범했다.
2쿼터 주도권 역시 현대모비스가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고감도 3점슛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넣었다. 양동근, 테리, 이대성, 함지훈, 배수용이 한 방씩 성공시켰다. KT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와의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한 때 19점차까지 앞선 현대모비스는 47-32, 15점차 우세 속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줄곧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돌파로 3쿼터 중반 59-38, 21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KT가 추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점수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테리는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2쿼터에 자유투 6개를 시도해 1개를 넣은 데 이어 3쿼터에도 5개 모두 실패했다.
69-53, 현대모비스의 16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21점차까지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11점차까지 쫓겼지만 테리와 전준범의 바스켓카운트로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테리는 3점슛 3방 포함, 43점(13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기존 1월 1일 KT전 40점).
이대성도 3점슛 4개를 곁들이며 17득점, 승리에 공헌했다. 함지훈은 9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KT에서는 맥키네스가 3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레이션 테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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