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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연맹)이 1차 시기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레이스를 펼친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18일 오후 8시5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시기에 출전하는 가운데 30개팀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경기를 펼친다. 원윤종은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 역할을 맡고 서영우는 썰매를 밀고 멈추는 브레이크맨으로 경기에 나선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경기연맹 월드컵에선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을 앞둔 올시즌에는 올림픽에 집중해 세계랭킹 21위를 기록 중이지만 평창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기대받고 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해 9월부터 올림픽슬라이딩센터를 하루에 8번씩 주행하며 훈련을 소화해 왔다. 평창올림픽 경기를 앞둔 서영우는 "자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금메달로 보여드리겠다. 봅슬레이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난의 과정에 있었던 브레이크맨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원윤종은 "국민들이 기뻐할만한 결과를 이뤄내는 것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내 목표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한국 썰매 종목이 앞으로 꾸준히 국제무대에 활약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선수단 공동기수로 입장하는 원윤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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