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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를 치른 서영우(경기연맹)이 한국 봅슬레이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뜻을 나타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1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4차시기를 마친 가운데 합계 3분17초40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 18일 열린 1차시기와 2차시기에서 각각 49초50과 49초39를 기록해 2차시기 합계 9위를 기록한 가운데 3차시기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6위로 경기를 마쳤다.
2인승 경기에서 브레이크맨 역할을 맡은 성영우는 경기가 끝난 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4인승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영우는 향후 한국 봅슬레이의 올림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몰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이런 성적도 생각하지 못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스타트부터 외국인 선수는 피지컬이 좋았고 괴물들만 하는 종목인 줄 알았다. 나는 육상선수 출신이지만 첫 대회에 나섰을 때 외국 선수들과 격차는 넘사벽이었다. 썰매도 고장난 썰매를 탔고 드라이브가 미숙해 넘어지기도 했다. 6위를 차지했지만 우리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었다. 조금 더 다듬으면 최상의 자리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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