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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23)-겜린(25) 조가 ‘감동의 아리랑’ 아리랑 무대를 선보였다.
민유라-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에 예술점수 41.91(PCS) 점을 합해 86.5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댄스에서 61.22점을 얻은 민유라-겜린은 프리 댄스를 더해 총점 147.74점을 기록하며 20팀 가운데 최종 18위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수인 152점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02년 솔트레이트시티올림픽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출전했지만, 당시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16년 동안 아이스댄스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국은 민유라-겜린 조가 출전권을 거머쥐며 평창 무대에 서게 됐고, 프리 댄스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쳐 링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연기가 끝나자 팬들은 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이스댄스 금메달은 캐나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가 차지했다. 둘은 프리 댄스에서 122.40점을 받아 총점 206.07점을 기록했다. 쇼트부터 프리, 총점까지 모두 세계신기록이다.
특히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그리고 이번 2018 평창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2위는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 조(205.28점)이, 3위는 미국의 마이아 시부타니-알렉스 시부타니 조(192.59점)가 차지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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