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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쇼트트랙 괴물’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500m에 이어 계주까지 우승하며 2006년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 3관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국체대), 김아랑(고양시청), 김예진(평촌고)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계주 통산 6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잠시 중국에게 왕좌를 넘겨줬지만 다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
최민정도 2관왕이 됐다. 그는 지난 17일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여자 계주까지 금빛 질주를 완성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최민정은 오는 22일 열리는 여자 1,000m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여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진선유가 1,000와 1,500m, 계주 3,000에서 일궈낸 3관왕 영광을 12년 만에 다시 재현하게 된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3관왕에 오른 선수는 단 두 명이다.
토리노올림픽 진선유와 안현수가 각각 남녀 쇼트트랙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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