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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마지막 날, 한국이 3개의 금메달을 한 번에 거머쥘 수 있을까.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8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가 걸려 있는 22일 이른바 ‘금빛 싹쓸이 사냥’에 나선다.
22일은 한국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의 마지막 날이다. 최종일인 만큼 무려 세 종목이 메달의 주인을 기다린다.
먼저 오후 7시 2분부터 남자 500m 준준결승이 열린다. 막내 황대헌(19, 부흥고)이 2조, 맏형 서이라(26, 화성시청)는 3조, 임효준(22, 한국체대)은 4조에서 차례로 나선다. 셋 중 500m 랭킹이 가장 높은 황대헌의 첫 메달 획득 및 임효준의 2관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준결승은 오후 7시 42분, 결승은 8시 15분이다.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여자 선수들은 1000m에서 감동을 재현한다. 오후 7시 14분부터 시작되는 준준결승에서 맏언니 김아랑(23, 고양시청)은 1조, 최민정(20, 성남시청)은 3조, 심석희(21, 한국체대)는 4조에 각각 배정됐다.
에이스 최민정은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3번째 3관왕에, 김아랑과 심석희는 각각 2관왕에 도전한다. 준결승은 오후 7시 51분, 결승은 8시 29분에 열린다.
오후 9시에는 다시 남자 선수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곽윤기(29, 고양시청), 김도겸(25, 스포츠토토),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임효준은 500m와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낼 시 또 다른 3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최근 남녀 동반 3관왕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안현수(빅토르 안)와 진선유였다.
설상 종목 경기도 준비돼 있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0, 하이원리조트)은 오전 10시 남자 회전 경기에 나서며, 오후 8시 15분에는 고은정(22, 전북체육회), 문지희(30, 평창군청), 안나 프롤리나(34, 전남체육회),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28, 전남체육회), 정주미(21,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등이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 4x6km에 출전한다.
[최민정(좌)과 임효준(첫 번째),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두 번째).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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