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장, 조민기 논란 사과 "책임 통감·전담 기구 상설화할 것"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청주대학교 총장이 조민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청주대 정성봉 총장은 23일 "연극학과 교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어 책임을 통감하고 뼈아픈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담 기구를 상설화 하겠다"며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킬 것이며,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청주대 교수평의회 역시 사과문을 통해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학교 당국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학교에서 지난해까지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재직 중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조민기 본인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연일 폭로가 계속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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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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