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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이상호(23, 한국체대)의 올림픽 첫 메달이 보인다.
이상호는 24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최초로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16강에서 드미트리 사르셈바예프(OAR)를 0.54초 차이로 제친 이상호는 준준결승 4조 레드 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스노보드 강자 벤야민 칼을 만났다. 실수 없이 기문을 통과했고, 결국 칼을 0.94초 차이로 따돌리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상호는 1995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어릴 때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으로 스노보드를 접했다. 주니어계의 강자로 떠오른 그는 성인 무대에서도 유로파컵 알파인 평행회전 아시아 최초 정상, 12월 월드컵 평행대회전 4위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고,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 3월 FIS 월드컵 은메달을 통해 올림픽 메달권 진입 전망을 밝혔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 기문을 통과해 내려가는 경기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낸다.
[이상호. 사진 = 평창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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