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주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개봉 첫 주 16만 관객을 동원했다.
22일 개봉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13만 2,601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6만 2,547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기록은 아트버스터 대표작으로 국내 77만 관객을 동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8만 3,171명, 열연이 돋보였던 샐리 호킨스의 전작 ‘내 사랑’의 8만 5,996명의 관객수를 2배 가까이 뛰어 넘는 수치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CGV 실관람객 골든에그 지수 99%를 기록한 것은 물론 네이버 영화에서 관람객 9.55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로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다.
#1.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이다. 언어장애를 가진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사랑을 다루며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하나의 형태로 규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눈길을 끈다.
여기에 1960년대 냉전 시대 속 인종과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까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은 “사랑과 소통의 방식을 훌륭하게 녹여냈다” ‘마담 뺑덕’의 임필성 감독은 “미지의 존재와의 교감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용감하고 완성도 높게 그려낸 아름다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2.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영화 ‘내 사랑’을 통해 완벽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샐리 호킨스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 역을 맡아 단지 눈빛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그녀의 연기에 대한 압도적인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홍지영 감독은 “샐리 호킨스라는 그냥 살아 움직이는 인간, 배우가 현미경으로 확대경으로 보고싶다 이런 느낌이 들게 한다” 이동진 평론가는 “샐리 호킨스에게 여우주연상을 주고 싶다”라고 평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을 비롯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남우조연상(리차드 젠킨스)에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표정연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그야말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압도적이다” 등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3.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음악과 영상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특유의 황홀한 미장센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미부터 황홀하고 깊이 있는 음악까지 시종일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아카데미 수상 및 3회 연속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참여하며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음악으로 스토리에 깊이감을 더했다.
1960년대 시대상과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마치 판타지를 현실 세계로 옮겨 놓은 듯한 마법 같은 화면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관객들은 “너무 아름다워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 정도로 아름다운 영화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음악이 진짜 너무 좋았다. 엔딩 크레딧 음악 듣느라고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보는 내내 귀와 눈이 행복하고 아름다웠다”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영상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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