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입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이 연습경기 첫 선발등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아델만은 26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 입단 후 처음 선발 등판한 아델만은 3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아델만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안익훈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형종과 박용택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놓인 것. 아델만은 가르시아를 2루수 플라이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이후 김현수를 상대하는 과정서 폭투를 범해 첫 실점했다. 아델만은 김현수를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은 남기지 않으며 1회초를 끝냈다.
아델만은 2회초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삼진을 유도한데 이어 양석환(좌익수 플라이), 강승호(유격수 땅볼)도 범타 처리하며 2회초를 마무리한 것.
아델만은 타선이 폭발, 삼성이 5-1로 앞선 상황서 3회초를 맞이했다. 백승현과 안익훈에게 연속 2안타를 맞은 후 이형종에게 볼넷까지 허용, 상황은 무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였지만, 아델만은 실점을 최소화시켰다. 박용택을 6-4-3 병살타 처리한 아델만은 2사 3루서 가르시아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 1실점만 남기며 3회초를 끝냈다. 아델만은 애초 예정대로 3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를 최채흥에게 넘겨줬다.
한편, 아델만은 지난해 11월 30일 삼성과 총액 105만 달러(약 11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신입 외국인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43경기(선발 33경기)에서 192이닝 동안 9승 15패 평균 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 3승 2패 평균 자책점 2.40을 남겼다.
[팀 아델만.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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