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LG가 오키나와에서 열린 첫 연습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접전 끝에 7-9로 패했다.
LG는 김현수가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임훈이 3타점을 만들어냈지만, 끝내 1회말에 넘겨준 주도권을 되찾는데 실패했다. 선발 등판한 헨리 소사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에 그친 것. 최고구속은 150km였지만, 소사는 2회까지 총 37개의 공을 던져 예정된 3회말까지 마운드에 오르진 못했다.
류중일 감독으로선 친정팀을 상대로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선수로 13년 동안 뛰었던 것은 물론, 코치-감독을 거치며 ‘영광의 시대’를 만들어냈던 팀이다.
삼성과의 첫 연습경기를 마친 류중일 감독은 소사의 경기력에 대해 “첫 등판이었는데 구속은 제대로 나왔다. 다만, 제구가 덜돼 피안타가 많이 나왔다.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하지만 타선이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일 터. 류중일 감독은 “수비는 연습한 대로 잘 되고 있다. 타자들도 점점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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