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야쿠자 출신 파이터 김재훈이 2년 3개월만의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10일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치러질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맞대결로 가운데에는 야쿠자 출신 김재훈(29, 팀 코리아 MMA)과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의 일전도 열린다.
김재훈은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출연을 계기로 MMA에 입문, 야쿠자 출신이라는 이생 경력 속에 지난 2014년 ROAD FC 015를 통해 데뷔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지난 2015년 12월 중국의 아오르꺼러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가 끝난 후 최근까지 파이터가 아닌 비서, 그리고 강해짐의 대표로 일을 하며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한 김재훈은 "일을 하면서도 항상 운동 생각이 났다. 꾸준히 운동하고 경기 준비하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다시 케이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오랜만의 실전인 만큼, 마냥 설?? 건 아니다. 김재훈은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은 설렘 반, 불안함 반이었다. 상대를 떠나 정식경기는 2년 3개월 만이기 때문에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재훈은 이어 "공백기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몸소 느꼈다. 경기가 확정되고 다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예전처럼 되지도 않고, 몸도 생각처럼 따라오지 않는 느낌이었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훈은 이내 마음을 다 잡았다. "팀 코리아MMA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이므로 데뷔전이라 생각하고 아주 재미있게, 더럽게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게 싸우겠다." 김재훈의 말이다.
김재훈은 이어 "전략 따위 필요 없다. 별명처럼 정말 재미있게 싸우겠다. 104연타도 연마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허브딘도 말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재훈. 사진 = ROAD FC 제공]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