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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추문이 불거지자 "모두 내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던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이 입장을 번복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에 대해 보도했다.
하용부 밀양연극촌장과 관련된 성추문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 18일. 이후 3명의 여성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에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은 "상대가 불쾌하게 생각했다 그러면 그게 전부다 성폭행이다. 추호의 변명의 여지도 없고, 정말 잘못했다고. 제 개인적인 어떤 욕망들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라며 "인간문화재나 연극 쪽 이미 다 내려놨잖아. 그 분들이 어떤 돌팔매질을 던지든지 정말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입장이 번복됐다. '뉴스룸' 측에 따르면 밀양연극촌에서 사과 인터뷰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은 "성폭행에 대한 사과는 지금은 (안 하겠다). 제가 성폭행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정말"이라며 180도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최근 성추문 논란이 불거진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기능 보유자(인간문화재)인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이 보유자 반납 의사를 밝히면,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거쳐 해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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