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서로를 자식처럼"…최수종♥하희라가 밝힌 25년 금슬의 비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는 라오스에서도 애틋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루앙프라방으로 떠난 여행길이 그려졌다. 라오스에서도 최수종의 '팔불출' 면모는 멈추지 않았다.

최수종은 하희라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정리했다. 하희라가 씻으러 간 사이, 손수 나서서 짐들을 정리한 것. 이후 하희라가 마스크팩을 붙이고 오자 최수종도 함께 팩을 붙였다. 두 사람은 각종 과일을 준비해 야식 삼매경에 빠져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먼저 지쳐 침대에 누웠다. 이 때 하희라는 "25년 동안 서로 배려하면서 사느라 다르다는 거 몰랐는데 여행 와보니 우리가 참 다른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최수종은 "다른 것을 알면서도 모든 걸 참고 살아가는 게 아니냐. 하나로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고 말하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다시 보던 최수종은 울컥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25년 동안 살면서 오히려 내가 참은 것보다 하희라 씨가 모든 것을 희생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희라 씨가 좋아하는 것들이 이런 건데 그동안 못해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더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배우 추자현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수종은 이미 잠들어, 들을 수 없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패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다음날 라오스 전통음식 쿠킹클래스를 찾은 최수종과 하희라는 세계 각국에서 온 부부들과 요리에 도전했다. 요리를 진행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면모를 자랑한 두 사람은 무려 25년 간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수종의 비결은 하희라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하희라 역시 최수종을 아들처럼 생각한다고. 이에 스위스 남편이 "남편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 놔두냐"고 묻자 하희라는 "사랑하니까요"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이후 최수종은 하트 모양의 음식을 만들어 하희라에게 건네는 등의 애교를 부리며 하희라를 웃음 짓게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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