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년 간의 K리그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 호앙아인잘라이FC(HAGL FC)로 복귀한 쯔엉이 K리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쯔엉의 에이전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7일 "쯔엉이 베트남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K리그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팀 HAGL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6년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은 쯔엉은 베트남 출신 1호 K리거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6년 하반기에는 인천의 극적 잔류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 팀을 옮기기도 했던 쯔엉은 기술과 패스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기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쯔엉은 K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박항서호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쯔엉의 경쟁력을 확인한 아시아의 여러팀들이 쯔엉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HAGL의 정해성 감독이 쯔엉의 복귀를 원했다. 쯔엉도 베트남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며 기량을 키워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HAGL 복귀를 결정했다.
쯔엉은 "저를 응원해주신 한국 축구팬 여러분들과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K리그는 아시아 최정상 리그로 나를 포함해 많은 후배들이 동경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첫 K리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작별인사를 전했다.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