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신입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연습경기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윌슨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했다. 공은 45개 던졌고, 최고구속은 147km였다.
1회초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사 후 하주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윌슨은 정근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범했다.
2회초는 더 흔들렸다. 1사 1루서 지성준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것. 윌슨은 이후 오선진과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2사 1, 3루 위기서 정근우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2회초에만 4실점을 범한 것. 결국 윌슨은 LG가 1-5로 뒤진 3회초 임지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윌슨은 LG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데이비드 허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신입 외국인투수다. 안정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습경기 첫 등판은 아쉬움 속에 마쳤다.
[타일러 윌슨.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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