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최창환 기자] 한화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습경기 첫 승을 따냈다. 선발 등판한 키버스 샘슨의 호투도 눈에 띈 경기였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5-8 완승을 따냈다. 한화가 전지훈련서 9번째 연습경기 만에 따낸 첫 승이었다.
최종점수에서 알 수 있듯, 타선의 폭발력이 발휘된 경기였다. 한화는 지성준(투런홈런)과 정경운(스리런홈런)이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김태균(1타점), 정근우(2타점), 오선진(2타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이적생 백창수 역시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제몫을 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근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가능성 있는 선수가 많고, 잘해주고 있다.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강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평소 지성준 칭찬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보답을 해준 것 같다. 신인급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경운은 수비, 배팅 타이밍이 좋다. 백창수도 컨택능력이 뛰어나다. 한국 팬들이 참관해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선발 등판한 신입 외국인투수 키버스 샘슨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샘슨은 지난 20일 열린 요코하마전에서도 3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던 터.
한용덕 감독은 “좋은 피칭을 했다.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밸런스가 좋지 못했지만, 국내 마운드에서는 힘 있는 피칭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화 선수들. 사진 = 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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