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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키스 먼저' 배우 김선아와 감우성이 동침에 성공할까.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7, 8회에서는 안순진(김선아)에 조금 더 마음을 여는 손무한(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을 마신 뒤 함께 숙소에 들어간 안순진과 손무한은 순간 스파크가 튀었다. 다급하게 사랑을 나누려했지만 안순진의 옷이 걸려 분위기가 깨진 두 사람은 천천히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갔다. 하지만 손무한은 "여기서 자면 당신이 오늘도 기억을 잃을 것 같다"고 거절했다.
대신 손무한과 안순진은 방 안에 있던 목줄로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무한은 "친구만 되어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무한은 아침이 되자 또다시 순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한은 "얼어붙은 마음으로 같이 아침을 먹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이렇게 마주 앉아 있으니 어쩌면 녹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순진 씨를 녹이라는 것 같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순진은 '이게 무슨 소리야. 밤엔 친구 하자더니 아침엔 녹이겠다니, 고야 스톱이야'라고 속으로 되뇌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은 차를 훔쳐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딸 이든(정다빈)을 찾아갔다. 그러나 무한은 차갑게 합의서만 읊으며 "엄마한테 말하든지, 미국에 있는 아빠에게 말해라. 잘 돌아가고 우린 여기서 작별하자"고 말해 이든을 실망케 했다. 상처 받은 이든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무한은 그런 이든을 남몰래 바라보며 딸이 탄 택시 번호를 외워 뭉클함을 자아냈다.
순진을 찾아온 전 남편 경수(오지호)는 무한의 흔적에 질투를 드러냈고 "잤냐"고 소리를 질렀다. 분노한 순진은 "잤다. 네가 뭐냐. 네는 애도 낳지 않았냐. 품에 안고 눈에 품고 만지지 않느냐. 너는 내 삶을 살고, 너는 네 삶을 살아라"고 말했지만 경수는 "나는 너 못 보낸다. 제대로 된 놈인지 확인하고 보낼 거다. 안 그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미련을 드러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백지민(박시연)은 경수와의 결혼사진을 바라보며 "(순진을) 훌훌 보내기만 해라. 마지막에 옆에 있을 사람은 나"라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곧이어 경수가 순진을 위해 준비한 부동산 서류를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순진은 무한의 집을 찾아온 딸 이든과 재회하고 격한 싸움을 벌였지만 그가 무한의 딸이란 걸 알아채고 도망쳤다. 이든은 아파트 방송을 통해 "아빠 찾아온 거 아니고, 버리러 온 거다. 돌아갈 거고, 이별할 거고, 버릴 거다. 이번에 작별인사는 내가 할 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무한은 가슴 아파했다.
방송 말미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순진을 위해 통화로 책을 읽어주는 무한의 모습이 펼쳐졌고 마침내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누워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호기심을 남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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