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는 또 다시 웃었고 새크라멘토는 또 고개를 떨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 속 116-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5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8승 43패가 됐다.
1쿼터부터 포틀랜드의 우세였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의 점프슛과 3점슛, 모리스 하클리스의 3점포에 힘입어 8-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줄곧 리드를 지키며 36-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포틀랜드는 한 때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포틀랜드는 17점차까지 앞선 끝에 66-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3쿼터 들어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다. 맹추격까지는 아니었지만 80-88, 한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는 에드 데이비스의 바스켓카운트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샤바즈 네이피어와 C.J. 맥컬럼의 득점 속 4쿼터 중반 105-88, 17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포틀랜드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릴라드는 3점슛 4방 포함 2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수프 너키치는 17점 9리바운드, 알-파로크 아미누는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네이피어도 14점을 보탰다. 데이비스는 9점 12리바운드.
새크라멘토에서는 잭 랜돌프가 20점을 올렸지만 연패 탈출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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