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가 10연승을 질주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 속 7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6승 7패를 기록했다. 2위. 반면 KEB하나은행은 2연패, 시즌 성적 11승 22패가 됐다. 그대로 5위.
1쿼터는 일방적 흐름이었다. 박지수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KB는 단타스의 바스켓카운트와 3점포, 연이은 골밑 득점 속 점수를 쌓았다.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6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결국 28-9, KB의 19점차 우세 속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KEB하나은행도 1쿼터에 비해서는 공격이 원활히 풀렸지만 점수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한 때 23점차까지 앞선 KB는 47-3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3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KEB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사벨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44-52, 한 자릿수 점수차까지 따라 붙었다. 3쿼터 종료 역시 KB의 우세 속 끝났지만 점수는 61-50, 11점차가 됐다.
KEB하나은행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9-64, 5점차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강아정의 3점포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B는 단타스의 바스켓카운트와 박지수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며 승리를 완성했다.
박지수는 골밑을 장악하며 1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타스도 25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김보미도 3점슛 3방 포함 11점을 보탰다. 강아정은 3점슛 3개로 9점.
KEB하나은행에서는 해리슨이 21점 2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KB의 연승 행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지수.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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