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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별다른 인사 없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하차했다.
28일 ‘살림남2’ 측은 “배우 송재희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류필립이 오는 3월 7일 방송을 시작으로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송재희의 드라마 촬영 일정 등의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송재희가 지소연을 위해 300일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재희는 파티용품 가게 사장에게 “아내하고 사귄지 300일 되는 날”이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우리 소연이는 돈으로 감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성,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마음을 보는 예쁜 아내”라는 송재희는 지소연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고 풍선, 도미노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지소연에게 전화를 건 송재희는 전화를 받지 않자 처제에게 연락, 지소연이 카페 알바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카페를 찾아간 송재희는 지소연이 친절히 응대한 가게 손님 등에게 질투를 폭발시키며 신혼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지소연의 아는 동생이 오픈한 식당까지 들러 집으로 돌아온 송재희는 좌절했다. 풍선 때문에 도미노가 무너져 있었던 것. 송재희는 시무룩한 목소리로 “오늘 우리 만난 지 300일이야”라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고, 우는 송재희를 지소연이 달랬다.
송재희의 투정이 이어졌다. 카페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지 말라는 것. 송재희는 “거기서 코 찡긋… 나한테만 하는 거 왜 다른 사람한테 하냐?”고 투정을 부렸다. 또 “남자를 쳐다보지마. 남자 눈을 보지마! 눈썹 봐 앞으로! 자기가 그냥 서 있어도 남자들이 자기한테 반하는데”라며 지소연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케이크 크림을 잔뜩 얼굴에 묻힌 채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 송재희는 “철 들어야 하나요? 꼭?”이라고 말했고, 지소연은 “철들지 말자”며 송재희의 어깨를 감쌌다. 이 모습과 더불에 제작진의 ‘영원히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요’라는 자막을 끝으로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하차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17세차 연상연하 커플 미나-류필립이 합류한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침부터 폴댄스를 추는 미나, 미나에게 쌈을 먹여주는 류필립의 모습 등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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