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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최희서가 제 99주년 삼일절을 맞아 '세계 평화를 꿈꾼 안중근' 영상의 일본어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각종 SNS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의 주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 및 안중근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일본 아베총리 및 관방장관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는 망언을 일삼고, 또한 일본 측에서 제작된 안중근 관련 잘못된 영상들이 유튜브에 많아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전 세계 젊은 층에게도 안중근을 소개하고자 영어영상도 함께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최희서는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염원이 널리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 많은 일본인 시청자분들께서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어 및 영어로 윤봉길, 유관순, 윤동주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왔는데 이번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다른 분들도 일본어 버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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