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정규시즌 우승, 일찍 결정돼 다행"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일찍 결정돼 다행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0으로 꺾으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준비 모드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최태웅 감독은 2일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 때 우승이 일찍 결정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 외에는 백업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최 감독은 "지금까지 많이 뛰지 못한 어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많이 투입할 생각이다. 국내 선수들이 계속 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회복시키려 한다"면서 "물론 주전 선수들은 앞으로 조금씩 경기에 나올 것이다. 일단 오늘 경기만 어린 선수들 위주로 투입하고 다음 경기부터 상태를 봐서 투입할 것"이라고 남은 경기 선수 운용법을 밝혔다.

특히 안드레아스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배경에 대해서는 "팀을 이끌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최 감독은 "오늘 경기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런 경기력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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