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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2학년 고등 래퍼 이병재가 속마음을 고백하는 솔직한 랩으로 참가자들과 멘토들을 울렸다.
2일 밤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에서는 '김하온 팀'의 팀 대표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치타는 2학년 이병재에 "전 무대를 보고 나니 내가 더 떨린다. 어떠냐"고 물었고, 이병재는 "잠을 못 자서 조금 긴장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병재는 "제 가사들에는 그냥 엄청 우울한 것들, 안 좋은 일들 겪은 것들만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가족에 비해 내가 못난 사람 같다. 누나가 서울대다. 나 혼자 떳떳하지 못하다. 누나와 극과 극이다. 음악으로 잘 돼서 떳떳한 아들이 되고 싶다. 자퇴생의 시점에서 얘기를 하고 싶다"며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었나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치타는 "손에 땀이 나고 갑자기 소름, 전율이 일어났다. 예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산이는 "고등학생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학년 김하온은 "이병재의 감정이 고스란히 밀려왔다"고 말했고, 3학년 김윤호는 "병재의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산이는 "나는 이 랩을 못 쓴다. 이 나이 대에만 쓸 수 있는 랩이다. 와 닿는 게 많이 컸다"고 말했고, 딥플로우는 "시작부터 몰입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하온 팀 2학년 이병재는 180점으로 하선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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