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넥센, 티후아나 10-5 제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티후아나에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티후아나 트로스(멕시코)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10-5로 이겼다. 2일 1-6 패배를 하루만에 되갚았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2사 후 마이클 초이스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장영석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초에는 김민성, 임병욱의 연속안타 이후 주효상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임병욱, 주효상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에 1실점했으나 5회초에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 상대 야수선택으로 잡은 찬스서 장영석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6회말에 4실점한 뒤 7회초에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 김혜성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8회초에는 1사 후 고종욱의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추재현의 내야안타, 김하성의 적시 중월 3루타 등을 묶어 3득점했다.

넥센 타선은 티후아나 마운드를 상대로 14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 김하성, 장영석이 2안타를 터트렸다. 임병욱, 예진원, 김하성, 주효상이 도루도 5개 합작, 공격적인 주루를 선보였다. 도루자는 단 1개였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신재영이 2이닝 3피안타 1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승호, 조덕길, 김동준은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넥센 선수들.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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