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선수가 굳이 뛰고 싶다고 하네요.”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선수 알레나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인삼공사의 주포 알레나는 지난 1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4세트를 치르던 도중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서 감독은 “MRI 검진을 진행했는데 인대와 뼈에는 이상이 없다. 다만, 염좌로 인해 통증을 호소한다”라며 “사실 이번 경기는 빼주고 싶은 굳이 본인이 뛰겠다고 한다. 의욕이 너무 크다. 일단 선발로 출발하며 상태가 안 좋으면 교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후 11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서 감독은 이날 이솔아를 선발 세터로 내세우는 실험을 가동한다. 서 감독은 “지난 경기는 마지막 홈경기라 베스트 멤버가 출전했지만 남은 2경기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다. 이솔아가 중압감을 견디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 감독은 올 시즌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알레나의 시즌 도중 무릎 부상과 3라운드 전패가 아쉽다. 그 때 견뎠다면 마지막까지 충분히 순위 경쟁이 됐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좋지 않았다. 지민경이 생각보다 안 올라왔다”라고 답했다.
[알레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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