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새로운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은행이 4일 신한은행과의 시즌 최종전서 이겼다.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7일부터 열리는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최종전서 김정은과 임영희가 맹활약했다.
위성우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보였다. 상대도 열심히 해준 부분도 있다. 상대도 전력노출을 하지 않은 것 같다.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었다. 이렇게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힘들었다. 막판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위 감독은 "힘든 선수들을 조금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은 단기전이다. 식스맨들의 게임감각, 출전시간을 조절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임영희, 박혜진은 조금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챔프전이다. 새로운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돌아봤다. 위 감독은 "위기가 많았다. 외국선수를 바꾸고, 김정은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브레이크 기간에 걸려있었다. 다소 약한 상대를 만나기도 했다. 운이 따랐다. KB가 더 잘했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단타스, 강아정의 부상으로 한~두번 진 것도 운으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KB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위 감독은 "버거운 건 사실이다. 물론 챔피언결정전은 누가 올라올지 모른다. 신한은행이 올라올 수도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신한은행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경기는 상대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다만, KB는 시즌 초반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박지수라는 선수가 저렇게 빨리 좋아질 수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했는데, 2~3년 정도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1년만에 이렇게 좋아졌다. 그리고 안덕수 감독도 2년차를 맞이하면서 용병술이 점점 좋아지는 걸 느낀다. 나도 1년차 때는 힘들었다. 신한은행이나 KB 모두 좋은 팀이다. 쉬면서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위성우 감독. 사진 = 아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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