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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이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향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했다.
5일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진은 2막의 시작을 앞두고 청춘 3인방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와이키키' 청춘 3인방은 인기 비결로 밝은 에너지와 현장 분위기를 꼽았다. 김정현은 "배우와 스태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 에너지가 잘 전달돼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이경은 “배우들의 화합과 캐릭터 이해도, 배려심이 참 좋다”며 “이창민 감독님께서 분위기도 이끌어주시고 연기 지도도 디테일하게 해주신다. 화면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감독님 몫이 참 크다”고 공을 돌렸다.
시원하게 웃다보면 어느덧 찡하게 가슴을 울리는 청춘군단의 고군분투는 ‘와이키키’만의 차별화된 매력. 김정현은 “과장된 에피소드 안에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담겨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고, 손승원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진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큰 고민 없이 편하게 따라가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짚었다.
세 사람의 찰떡 케미 덕분에 현장은 본방송만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이이경은 “배우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내며 적극 활용하기도 하고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웃음 참기 대결처럼 서로 웃기려고 하고 이를 이겨내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과 손승원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우직하고 든든한 김정현은 소나무 같은 배우다. 연기할 때도 특유의 안정감이 있다. 손승원은 매번 바뀌는 현장을 파악하는 센스가 뛰어나다. 상대방의 연기나 앵글이 달라져도 바로 파악해서 연기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모두가 인정하는 ‘와이키키’ 공식 분위기 메이커. 손승원은 “얼굴만 봐도 웃기다. 형과의 촬영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추켜세웠다.
김정현과 손승원은 실제로도 어린 시절 친구라고. 손승원은 “언제쯤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기다렸는데 정말 반가웠다. 친구지만 눈빛이나 대사 암기력, 능글능글한 표정 연기까지 배울 점이 많아서 더 좋은 작업”이라고 칭찬했다.
와이키키 3인방의 활약은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동구(김정현)의 화장실 찾아 삼만리, 준기(이이경)의 특수 분장 사수기, 두식(손승원)의 에로 작가 입봉기 등이 웃음 코드 공략에 성공한 대표적 명장면. 김정현은 “명장면이라고 말하기가 아직은 쑥스럽다”고 했지만, 시청자의 칭찬은 세 사람을 춤추게 하고 있다.
이이경은 “감사한 댓글이 많아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다. ‘덕분에 우울증 치료했다’, ‘한국의 짐 캐리를 발견했다’는 댓글이 참 고마웠다”고 밝혔고, 손승원은 “전작의 저와 현재 두식이가 동일한 배우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전작의 연기를 떨쳐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2막에서는 청춘군단의 촘촘히 쌓인 서사가 차원이 다른 꿀잼의 세계로 안내한다. 김정현은 “2막에서도 기발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준비돼있다. 한 번에 다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맛있는 요리처럼 코스별로 음미하면서 즐기는 재미가 있다. 출연진의 케미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이경은 “단순한 사건 사고의 전개를 넘어 인물과 인물과의 관계, 내적인 갈등도 심화될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승원은 “‘와이키키’ 웃음보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직도 배꼽 빠지게 할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다”며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따끈한 본방 사수다. 웃음은 타이밍이니까. 우리 드라마를 통해 잠시라도 웃고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다. 모두 ‘으라차차 와이키키’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9회는 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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