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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팬텀 스레드’ 폴 토마스 앤더슨,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겟 아웃’ 조던 필레 등 그야말로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년간 4차례나 멕시코 출신 감독이 감독상을 가져갔다. 앞서 '레버넌트' '버드맨'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는 미술상, 음악상, 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이다. 언어장애를 가진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사랑을 다루며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하나의 형태로 규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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