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연습경기 첫 홈런 신고 "컨디션은 70% 정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연습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손아섭은 5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0-5로 뒤진 5회초 2사 후 LG의 세 번째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쳤다. 연습경기 첫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날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앤디 번즈(2루수)-한동희(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듀브론트.

이에 LG는 안익훈(중견수)-양석환(3루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유강남(포수)-채은성(우익수)-김용의(1루수)-강승호(2루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경기는 롯데의 2-5 강우콜드 패배였다. 8회초 많은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듀브론트는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반면, 임찬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진 진입 전망을 밝혔다.

손아섭은 경기 후 “현재 컨디션은 70% 정도다. 오늘 첫 홈런을 쳤지만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다”라며 “연습경기를 통해 히팅포인트를 조금 더 앞으로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연습경기 2승 2패를 기록한 롯데는 오는 7일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손아섭.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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