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 속 7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연승, 시즌 성적 16승 19패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4위. 전날 아산 우리은행의 승리로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된 KB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11연승이 끊겼다. 시즌 성적 27승 8패.
1쿼터는 양 팀이 17-17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박하나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고아라와 박하나의 연이은 3점슛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터진 박하나의 3점포로 32-22,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가며 38-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리드가 이어졌다. 한 때 3점차까지 쫓긴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연속 득점 속 주도권을 되찾았다. 61-53, 삼성생명의 8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초반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전까지 9점차 우위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토마스는 14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1일 구리 KDB생명전에 이은 2경기 연속이자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 박하나는 3점슛 4방 포함 16점을 올렸다.
KB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했다. 박지수가 12분 53초, 강아정도 10분만 소화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는 21분 16초를 뛰며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엘리사 토마스.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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