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8년 상무 입대를 희망하는 프로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테스트를 통해 최소 7명, 최대 9명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 일 동안 2018년 입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KBL 프로팀들에 따르면, 2018년 입대를 희망한 프로선수는 총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교 졸업생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인 선수들이 지원한다면, 상무 입대 지원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 약 3년 전 대학선수가 상무에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다만, 극히 드문 케이스인 데다 실적 등을 감안하면, 아마선수가 테스트를 뚫고 상무에 합격할 가능성은 낮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에는 두경민(DB), 전준범(현대모비스)이 가장 눈에 띈다. 이들은 프로농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국제대회 참가실적이 있으면 가산점이 주어지는 만큼, 이들은 상무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이재도(KGC인삼공사)를 비롯해 기량발전상(MIP) 후보로 꼽히고 있는 전성현(KGC인삼공사), 서민수(DB) 등도 상무에 지원했다. 원주 DB 소속 선수가 가장 많은 4명 지원한 가운데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는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를 접수한 선수들은 최근 2시즌 성적과 더불어 오는 14일 열리는 체력측정 및 인성검사를 통해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체력측정은 배근력(허리힘)·100m 달리기·왕복달리기·윗몸일으키기·1,500m 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프로팀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에는 최대 9명이 선발될 수도 있다. 다만, 9명보다는 7~8명 선에서 합격자 명단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격자는 추후 발표된다.
▲ 2018년 상무 입대 희망 선수
두경민, 김영훈, 서민수, 맹상훈(이상 DB), 이호현, 이동엽(이상 삼성), 이현석, 최원혁(이상 SK), 김진유, 조의태(이상 오리온), 김지후, 박세진(이상 KCC), 전성현, 이재도(이상 KGC인삼공사), 전준범(현대모비스)
▲ 상무 소속 선수 * 괄호 안은 복귀 시 소속팀
2019년 2월 7일 전역 예정 : 김준일(삼성), 김창모(DB), 문성곤(KGC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임동섭(삼성), 허웅(DB)
2019년 4월 2일 전역 예정 : 김수찬(현대모비스), 김종범(kt), 이대헌(전자랜드), 한상혁(LG)
[두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