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올 시즌 가장 아쉬운 건 컨디션 좋을 때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오리온 허일영이 6일 LG와의 홈 경기서 30분27초간 3점슛 3개 포함 15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비마다 3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27점차 완승에 기여했다. LG의 허술한 외국수비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허일영은 "LG와 8위를 하려고 싸우고 있다. 오늘 크게 이겨서 8위 희망을 살렸다. 크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작년, 지지난 시즌에는 편중된 플레이를 했다. 올 시즌에는 역할이 많이 주어졌다. 롤을 많이 부여 받았다. 책임감을 갖고, 자신 있게 하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좋은 페이스에 대해 허일영은 "시즌 초반에는 부상선수가 많았다. 이렇게 주축멤버들이 함께 뛰는 건 오랜만이다. 시즌 막판이 되니까 잘 맞아 들어간다. 지금이 3라운드였다면 들이대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돌아봤다. 허일영은 "가장 아쉬운 건 컨디션이 좋을 때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매 시즌 한 번씩 꼭 다친다. 몸이 좋을 때 다쳐서 아쉽다. 1개월 넘게 쉬다 복귀할 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허일영은 "부상은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운이 없는 부분도 있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 하고, 다음 시즌에도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이승현, 장재석이 전역하면 팀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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