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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역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도전을 멈추게 됐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원정 1차전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통합전적 3-4로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하게 됐다.
최근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에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유벤투스의 골키퍼 부폰이 몸을 날렸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후반전 들어 유벤투스의 이구아인과 디발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구아인은 후반 19분 케디라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을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분 후에는 이구아인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볼 점유율에서 51대49로 근소하게 앞섰던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에 걸친 모든 수치에서 유벤투스에 앞섰다. 슈팅숫자에서도 토트넘은 23개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역전골을 허용한 후반전 중반 이후부터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이구아인과 디발라가 포진한 유벤투스 공격진이 기록한 유효슈팅 3개에 2골을 허용한 끝에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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