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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희준의 첫 연출작 ‘병훈의 하루’(Mad Rush)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병훈의 하루’는 45:1의 경쟁률을 뚫고 총 916편의 출품작 가운데 21편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이희준이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단편영화 ‘병훈의 하루’는 오염강박과 공황장애 증세를 앓고 있는 ‘병훈’의 일상을 담아냈다. 남들에겐 별 일 아닌 숙제를 전쟁처럼 치러내는 ‘병훈’의 모습과, 그가 그토록 힘겹게 보낸 하루의 끝에 놓인 진짜 선물이 무엇인지를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이희준 감독은 “’나만 이상하다. 나만 괴물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만의 감옥에 갇혀만 가는 이들에게 ‘괜찮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며 작품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작품 속에 이희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가 투영된 만큼,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희준은 오는 4월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방영을 앞두고 있고, 올해 영화 ‘마약왕’, ‘미쓰백’, ‘미성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BH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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