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오르네"…'당신의 부탁' 임수정, 어쩌다 엄마가 되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임수정이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

'당신의 부탁' 측은 8일,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아들 사이가 되어버린 배우 임수정과 윤찬영의 감정이 엿보이는 사진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임수정은 극 중 효진 역할을 맡아 반전 열연을 예고했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을 부탁받게 되어 골치 아픈 듯, 분노의 표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서른 둘, 갑자기 아들이 생기니 혈압이 오르네'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강렬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갑자기 함께 살게 된 이들의 순탄치 않을 것 같은 분위기는 어쩌다가 엄마가 되어버린 효진과 어쩌다가 아들이 되어버린 종욱(윤찬영)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당신의 부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다.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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