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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나를 성폭행한 가해자는 트로트가수 출신 제작자 신웅"이라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가 '미투 운동'에 용기를 내 신웅의 민낯을 고발했다. 그러나 신웅 측은 묵묵부답이다.
피해자 A씨는 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현재 몸이 무척 안 좋은 상황"이라고 밝힌 A씨는 "그동안은 아무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씩 말했고 이번 주 내에 고소할 것이고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디오 작가 출신인 작사가 A씨에 따르면 A씨는 트로트 제작자인 신웅과 연이 닿았고 친분을 이어갔다. 그러나 2012년 연말, 2013년 총 세 차례 그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 2014년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최근 가족에게 고백했고, 함께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이에 마이데일리 취재진이 신웅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그의 휴대 전화 전원은 줄곧 꺼져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고소를 한다고 밝힌 뒤에 신웅과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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