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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여배우 A가 영화감독 김기덕의 요구를 거부해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연예부기자는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 수위가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문화평론가는 "여배우A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주연을 맡았다. 그래서 영화 촬영 전 김기덕 감독, 조재현, 여성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여기서 김기덕 감독이 계속 음담패설을 했다는 거야.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성적인 발언을 1시간여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그 이후에 김기덕 감독이 숙소로 가면서 '여성 관계자와 둘이 숙소에 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니까 같이 가자'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배우A가 조재현에게 '당신이 대신 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부당해 억지로 끌려가다시피 갔는데 거기서 '셋이서 하룻밤을 보내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추가한 문화평론가.
놀란 연예부기자는 "김기덕 감독, 여배우A, 여성 관계자 세 사람?"이라고 물었고, 문화평론가는 "그렇다"고 답한 후 "그래서 여배우A는 겨우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 김기덕 감독이 '나를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해본 적도 없고, 일할 수도 없다. 하차해라'라고 통보를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연예부기자는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얘기는 정황상으로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조금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술자리 이후 방으로 가려는데 여배우A가 나와 여성 관계자를 방으로 밀어 넣고 도망쳤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김기덕 감독이 해병대 출신이거든. 그래서 '김기덕 감독이 취해있었다고 하지만 여배우A가 이렇게 물리적으로 밀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의심도 있고,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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