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팀간 맞대결에서 포틀랜드가 웃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58점을 합작한 C.J. 맥컬럼과 데미안 릴리드의 활약 속 125-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9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40승 26패. 반면 스테판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51승 15패.
전반에는 포틀랜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를 33-27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잭 콜린스의 바스켓카운트로 2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3점포와 에드 데이비스, 에반 터너의 득점 속 45-30, 15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61-52로 전반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자베일 맥기의 앨리웁 득점과 훅슛, 케빈 듀란트의 3점포 등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케빈 듀란트의 연속 7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내기도 했다.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끌려가던 포틀랜드는 에반 터너의 점프슛과 데이비스의 팁인, 릴라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7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포틀랜드는 3쿼터 막판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92-91에서 나온 샤바즈 네이피어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홈 팬들을 열광시킨 포틀랜드는 네이피어의 점프슛과 맥컬럼의 연속 3점포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 104-93, 두 자릿수 점수차가 됐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포틀랜드는 줄곧 10점차 안팎 우세를 이어가며 9연승을 완성했다.
포틀랜드를 이끄는 두 주축선수인 맥컬럼과 릴라드는 이날도 맹활약했다. 맥컬럼은 30점, 릴라드는 28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도 5개와 4개씩 성공시켰다.
유수프 너키치는 1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터너와 콜린스, 네이피어, 데이비스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듀란트가 4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커리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왼쪽부터 C.J. 맥컬럼, 데미안 릴라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